공동주택 배선기구 · 실무 안내
수량표를 견적 담당자에게 넘길 때 함께 전달할 것: 전제 조건, 제외 범위, 확인 필요 항목
수량표만 넘기면 받는 사람은 ‘이 숫자가 어느 도면 기준인지’, ‘공용부가 들어갔는지’, ‘여유분이 포함됐는지’를 다시 물어봅니다. 질문이 오가는 동안 견적은 멈춥니다. 수량표와 함께 보낼 전달 메모의 구성을 정리했습니다.
1. 산출 전제
받는 사람이 가장 먼저 알아야 할 것은 ‘무엇을 기준으로 셌는가’입니다.
- 도면 기준: 도면 묶음 이름, 개정 번호, 접수일. 예: ‘○○아파트 전기 실시설계 Rev.2 (2026-10-20 수령)’
- 대상 범위: 동·층·세대 타입, 공용부 포함 여부, 부대시설 포함 여부
- 범례 기준: 품명·규격을 범례 표기로 썼는지, 내역서 표기로 썼는지
- 단위: 개·조·식 중 무엇을 썼고 혼용된 품목이 있는지
이 네 줄이 메모 맨 위에 있으면 ‘어느 도면이에요?’라는 첫 질문이 사라집니다.
2. 제외한 것과 포함하지 않은 이유
세지 않은 항목을 적지 않으면 ‘누락’으로 오해받습니다. 의도적으로 제외한 것과 도면에 없어서 못 센 것을 구분해 적습니다.
- 의도적 제외: ‘조명기구, 분전반, 배관·배선 길이는 이번 산출 범위 아님’
- 자료 부족: ‘통신 평면 미수령으로 전화·TV·LAN 아울렛 미포함’
- 판단 보류: ‘지하주차장 확장 구간은 개정 도면 미확정으로 보류’
받는 사람은 이 목록을 보고 견적에 별도 항목을 추가하거나, 자료를 더 요청할 수 있습니다.
3. 확인 필요 항목
산출 중 애매했던 항목은 숫자에 묻지 말고 따로 목록으로 뽑습니다. 각 항목에는 식별자, 위치, 무엇이 애매한지, 어느 쪽으로 임시 처리했는지를 적습니다.
| 식별자 | 위치 | 내용 | 임시 처리 |
|---|---|---|---|
| 101-K-07 | 84A 주방 | 범례에 없는 심벌, 전용 콘센트로 추정 | 전용 콘센트 1구로 집계 |
| B1-P-22 | 지하1층 주차장 | 노출형인지 방수형인지 불명확 | 방수형으로 집계 |
이 표가 있으면 견적 담당자가 설계사에 질의할 때 그대로 붙여 보낼 수 있습니다. 검수 체크리스트의 ‘판정 근거’와 같은 구조입니다.
4. 여유분·단위·기존 내역서 처리 방침
- 여유분: 수량표가 도면 수량 그대로인지, 여유분을 더했는지 명시합니다. 권장은 도면 수량 그대로 넘기고 여유분은 받는 쪽이 정하는 것입니다. 자세한 기준은 도면 수량과 발주 수량을 참고하세요.
- 단위 변환: ‘조’나 ‘식’으로 묶은 항목이 있으면 묶음 구성을 적습니다.
- 기존 내역서 대조: 공내역서와 대조했다면 차이 목록을 첨부하고, 대조하지 않았다면 그 사실을 적습니다. 대조 방법 참고.
전달 메모는 길 필요가 없습니다. 위 네 항목을 A4 한 장 안에 담고 수량표 파일과 같은 이름으로 저장해 두면, 몇 달 뒤 다시 열어도 맥락이 살아 있습니다.
근거와 적용 범위
이 글은 공동주택 배선기구 수량을 확인하는 볼틱스의 일반 업무 안내입니다. 프로젝트별 판단에는 해당 도면의 범례·개정 정보·시방과 계약 범위가 우선합니다. 작성·검토 및 정정 기준을 확인하세요.